경찰, 박덕흠·조수진 공직자윤리법 위반혐의 수사착수..고발인 조사

박동해 기자 2020. 9. 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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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박덕흠 무소속 의원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며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시민단체 참자유민주청년연대와 시민연대'함깨', 민생경제연구소는 28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박덕흠·조수진 의원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의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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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무소속 의원2020.9.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이 박덕흠 무소속 의원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며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시민단체 참자유민주청년연대와 시민연대'함깨', 민생경제연구소는 28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박덕흠·조수진 의원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의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단체는 박 의원을 부패방지법 및 공직자윤리법 위반, 직권남용 혐의로 지난 15일 경찰청에 고발했다.

고발 당시 이들은 박 의원이 2012년부터 6년간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재직하면서도 가족들의 명의로 건설회사를 운영해 피감기관이 발주한 수백억원 상당의 사업을 수주하는 등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수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최초 430억 상당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지적하며 경찰에 고발했지만 이후 언론 보도, 관련자료 조사를 통해서 공기업 공공기관에서 3200억원의 사업을 수주한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소장은 "박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와 국회공직자윤리위 제소를 통한 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자신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23일 자신이 몸담고 있던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아울러 이들은 조 의원에 대해서도 지난 총선 당시 11억원의 현금성 재산을 고의로 누락 신고했다며 선거법 및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오는 28일 박 의원을 뇌물 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박 의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를 한 것 자체가 포괄적 뇌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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