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에 국가안보처 세운다..홍콩정부 지도·감독

강민경 기자 2020. 6. 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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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홍콩에 강력한 국가안보 기구를 세울 예정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에는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 국가안보 담당 기구를 신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 주재 국가안보공서와 함께 홍콩 행정장관을 수장으로 하는 홍콩 국가안보수호위원회를 세운다.

홍콩 경찰에도 국가안보 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법무부(율정사)에도 국가안보 범죄를 적발하고 기소하는 부서를 만들도록 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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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의 국회격인 전인대(전국인민대표자대회) 폐막식이 거행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이 홍콩에 강력한 국가안보 기구를 세울 예정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에는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 국가안보 담당 기구를 신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 주재 국가안보공서와 함께 홍콩 행정장관을 수장으로 하는 홍콩 국가안보수호위원회를 세운다.

국가안보공서는 홍콩 내 국가안보 상황을 분석·평가하고, 홍콩 자치정부의 국가안보 업무를 지원한다. 신화통신은 이 기관이 "특정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극소수의 범죄에 대한 관할권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홍콩 경찰에도 국가안보 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법무부(율정사)에도 국가안보 범죄를 적발하고 기소하는 부서를 만들도록 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됐다.

또 홍콩 보안법 초안에는 홍콩 현지 법률이 보안법과 충돌할 경우 보안법 조항이 우선하며, 보안법의 해석 권한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 부여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다만 상무위는 지난 18~20일 실시한 19차 회의에서 보안법을 통과시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보안법이 내달 임시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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