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걸' 슬릭 "페미니스트 된 이유? 페미니즘 학문에 매력 느껴" [텔리뷰]

최혜진 기자 2020. 5. 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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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걸' 래퍼 슬릭이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를 공개했다.

14일 첫 방송된 Mnet 새 예능프로그램 '굿 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에서는 최정상 아이돌부터 언더 힙합 뮤지션까지 한자리에 모여 크루 탐색전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슬릭은 "제가 페미니스타가 된 이유는 페미니즘이라는 학문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페미니스트을 선언한 슬릭은 신발까지 벗고 진지한 모습으로 크루 탐색전을 위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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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슬릭 / 사진=Mnet 굿 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굿걸' 래퍼 슬릭이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를 공개했다.

14일 첫 방송된 Mnet 새 예능프로그램 '굿 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에서는 최정상 아이돌부터 언더 힙합 뮤지션까지 한자리에 모여 크루 탐색전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슬릭은 "제가 페미니스타가 된 이유는 페미니즘이라는 학문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교차 페미니즘'을 공부한 사람이다. 장애인, 성 소수자, 동물 등의 인권이 페미니즘에 포함된다"며 "소수자 인권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공부하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라 그걸 가사에 반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페미니즘, 인권 관련 행사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 (행사에) 초빙 됐을 때는 엄청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나 아니면 누가 해'라는 마음으로 뻔뻔하게 잘 다니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페미니스트인 그를 향한 부정적 반응도 존재한다고. 그는 "디엠(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욕이 정말 많이 온다. 쌍욕이 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런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냥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는 뜻"이라며 "예전에는 '너도 그렇게 해야 돼'라는 노래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 안 든다. 아무도 해치지 않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페미니스트을 선언한 슬릭은 신발까지 벗고 진지한 모습으로 크루 탐색전을 위한 무대에 올랐다. 진정성 담긴 그의 노래를 지켜본 게스트들은 압도된 분위기에 감탄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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