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군장병에 매달 2박3일 외박" 공약..김영우 "화가난다"

김민우 기자 입력 2020.02.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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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현역병들에게 매달 2박3일의 외박을 주자는 국방공약을 내놨다.

김 의원은 "우리가 어렵사리 미래통합당을 왜 만들었나? 문정권이 각종 감성적 재정적 포퓰리즘으로 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거 아닌가"라며 "첫 공약이 장병들 매달 2박3일 휴가 보장이라니, 이게 도대체 국방정책인가, 아니면 청년들을 얕잡아보고 한번 던져본 어설픈 청년 복지 프로그램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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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재원 미래통합당 2020 희망공약 개발단 총괄단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방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2.17. kmx1105@newsis.com

미래통합당이 현역병들에게 매달 2박3일의 외박을 주자는 국방공약을 내놨다. 이를 두고 포퓰리즘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김영우 미래통합당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1호 공약이 군 장병 월 휴가 2박3일 보장? 슬프고도 슬프도다. 할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어렵사리 미래통합당을 왜 만들었나? 문정권이 각종 감성적 재정적 포퓰리즘으로 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거 아닌가"라며 "첫 공약이 장병들 매달 2박3일 휴가 보장이라니, 이게 도대체 국방정책인가, 아니면 청년들을 얕잡아보고 한번 던져본 어설픈 청년 복지 프로그램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 제 아들도 군에서 복무 중"이라며 "하지만 장병들에게 매달 2박3일의 휴가는 주는 것은 정말 패착이다. 국방을 위한 건지, 청년 복지를 위한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진짜 나라의 안위를 생각해야 한다며 "아무리 선거를 앞둔 상황이지만 정말 화가 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진짜 진정한 보수의 철학이 무엇인가. 자신 없으면 물러나라"며 "더는 포퓰리즘으로 나라 망치지 마시고 이런 발상을 한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당장 사퇴하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2020 희망공약개발단' 단장인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전날 전체 복무기간을 기준으로 특기별 숙련도 완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역병들에게 매달 2박 3일 외박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하는 국방공약을 발표했다.

현행 군인사법 개정을 통해 대령 이하 장교 및 준·부사관 계급 정년을 최대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고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군인의 직업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앞서 김 의원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총선불출마 뜻을 밝혔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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