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봉준호 생가터 복원"..봉준호 맞춤 공약 홍수

대구CBS 김세훈 기자 2020. 2. 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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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 4관왕을 달성하자 총선에 출마하는 TK 예비후보들이 '봉준호 맞춤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배 예비후보는 "봉 감독이 태어나고 성장한 생가터 주변을 '봉준호 영화·문화의 거리'로 지정하고 인접 지역을 카페의 거리로 만들겠다"며 "남구의 '봉준호 거리'가 중구의 '김광석 거리'와 연계하면 대구의 관광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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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배우들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A.M.P.A.S.®)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 4관왕을 달성하자 총선에 출마하는 TK 예비후보들이 '봉준호 맞춤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남구 대명동에서 대구 출신이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 예비후보)은 11일 "대구시 신청사가 들어설 두류정수장 옆 두류 공원에 '봉준호 영화 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의원은 "이탈리아 토리노에 국립영화 박물관이 있는데 화랑과 극장·오페라·박물관 등이 즐비한 예술 산업 도시로 명성이 높다"며 "대구가 봉준호 감독의 고향인 만큼 영화를 문화·예술 도시 대구의 아이콘으로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봉준호 영화 박물관을 건립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버금가는 영화테마 관광 컴플렉스로 발전시킨다면 대구가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 배영식 중·남구 예비후보도 남구에 △ 봉준호 영화의 거리 △ 봉준호 생가터 복원 △ 봉준호 동상 △ 영화 기생충 조형물 등을 설치하거나 조성하겠다고 했다.

배 예비후보는 "봉 감독이 태어나고 성장한 생가터 주변을 '봉준호 영화·문화의 거리'로 지정하고 인접 지역을 카페의 거리로 만들겠다"며 "남구의 '봉준호 거리'가 중구의 '김광석 거리'와 연계하면 대구의 관광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화 '기생충'이 다룬 경제 사회적 불평등 완화에 힘쓰겠다고 다짐하는 후보들도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허소 대구 달서을 예비후보는 "불평등 완화를 의정 활동의 제1의 목표로 삼겠다"며 "서민과 중산층의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부동산 공화국의 오명을 씻을 수 있도록 담대한 정책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조명래 대구 북구갑 예비후보도 "영화 기생충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과 청년실업, 불공정을 신랄하게 파헤쳤다"며 "이번 총선은 정치의 본연인 국민의 행복한 삶의 대한 비전과 실천을 두고 경쟁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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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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