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은 오랜 골칫거리..52곳 공격 목표 설정"

김경희 기자 2020. 1. 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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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공격할 경우 이란 내 52곳에 대해 매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반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5일) 새벽 트윗을 통해 이란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란은 오랜 기간 골칫거리였다면서 미국은 이미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 자산을 공격할 경우를 대비해 이란의 52곳을 공격 목표로 정해놨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지점은 이란과 이란 문화에 매우 중요한 곳들로, 매우 신속하고 강력한 공격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은 더 이상 위협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격 목표 52곳은 이란이 그동안 인질로 잡았던 미국인 52명을 의미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살된 솔레이마니를 수많은 사람을 살해한 '테러리스트 지도자'로 규정하고, 그런데도 이란이 매우 뻔뻔하게 이에 대한 복수를 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중동지역에 대한 병력 증파에 나섰습니다.

미군 수백 명이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브래그 기지에서 쿠웨이트를 향해 떠났으며, 미 82공수부대는 신속대응 병력 3천5백 명이 며칠 내 중동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가 높아지면서 영국과 독일 프랑스, 중국과 러시아 등은 양측과 긴밀히 접촉하면서 긴장완화를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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