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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효성 조현준·KT 황창규 수사 연내 마무리

박기주 입력 2019.11.04. 12:35

4일 경찰청장 기자간담회
조현준 회장 '회삿돈 횡령'·황창규 회장 '경영고문 로비' 혐의
연내 수사 마무리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 등에 대한 수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 회장 수사 관련)조사 내용을 맞춰보고 있는 단계이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지 아닌지는 내용을 봐야 한다”며 “올해 안에는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황창규 회장 사건 역시 본인 진술을 종합해 법리 검토하는 중”이라며 “조 회장 사건보다 빨리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현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형사 사건의 변호사 비용을 개인 돈이 아닌 회삿돈으로 지급했다는 의혹이다. 효성은 특정 변호사들과 고액의 법률대리 계약을 맺고 업무를 맡겨왔는데, 계약 내용에 실제 회사 업무 내용은 없고 총수 일가가 사비로 부담해야 할 소송 업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조 회장은 지난달 30일 경찰청에서 18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황 회장은 회사 경영고문 부정 위촉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KT 새 노조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 황창규 KT 회장을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황 회장이 정관계 인사 14명을 경영 고문에 위촉하고 20억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치권 로비의 통로로 경영 고문직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검찰 지휘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황창규 KT 회장(사진= 연합뉴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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