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설치·표적수사 중단"..대구 500여명 '검찰개혁'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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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여야의 정치 공방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보수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TK(대구·경북) 지역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두번째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창윤 사법적폐청산 대구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 선 우리 모두는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대통령을 투표로 선출한 사람으로, 국민을 대신해 사법 개혁을 이끄는 이들의 지킴이가 되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며 "사법적폐 청산과 공수처 설치, 정치검찰 척결, (조 장관 일가 등에 대한) 표적수사 중단은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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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문성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여야의 정치 공방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보수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TK(대구·경북) 지역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두번째 촛불집회가 열렸다.
사법적폐청산 대구시민연대는 4일 오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서편 이면도로에서 '사법적폐청산 검찰 개혁 대구 2차 촛불문화제'를 열고 사법적폐 청산을 촉구했다.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 500여명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설치하라', '정치검찰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사법 개혁을 주장했다.
이창윤 사법적폐청산 대구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 선 우리 모두는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대통령을 투표로 선출한 사람으로, 국민을 대신해 사법 개혁을 이끄는 이들의 지킴이가 되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며 "사법적폐 청산과 공수처 설치, 정치검찰 척결, (조 장관 일가 등에 대한) 표적수사 중단은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발언에 나선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는 현재 조국 장관 가족, 이보다 앞서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게 유린 당하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 모두가 조국 가족이 될 수 있고 노무현이 될 수 있다"며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선 반드시 검찰 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 오모씨(39)는 "조국 장관을 지키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이 아니라 검찰공화국의 폭주를 막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참석한 것"이라며 "정치권도 정쟁을 넘어 사법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에 대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촛불문화제 후 참석자들은 2·28기념중앙공원 서편 이면도로를 출발해 공평네거리~봉산네거리~통신골목~대구백화점에 이르는 2km 구간을 행진한 뒤 최초 집결지로 돌아와 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범진보진영은 오는 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인 서초역사거리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주최로 여덟번째 열리는 이날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는 대구 시민들도 전세버스 12대에 나눠타고 상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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