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18년 만에 아이튠스 종료..SNS 게시물 이미 삭제

남빛나라 2019. 6. 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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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8년 만에 아이튠스(iTunes) 서비스를 종료하고 스트리밍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애플이 아이튠스 서비스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대체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스포티파이(Spotify)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이튠스의 대항마로 급부상하면서, 애플이 아이튠스의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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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플랫폼 변화
음악, 텔레비전, 팟캐스트 별도 앱 운영할 듯
【베이징=AP/뉴시스】 지난 1월3일 중국 베이징의 애플 스토어 앞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2019.06.03.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애플이 18년 만에 아이튠스(iTunes) 서비스를 종료하고 스트리밍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애플이 아이튠스 서비스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대체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실어주듯, 세계개발자회의(WWDC) 개최를 하루 앞두고 아이튠스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이 모두 삭제됐다. 계정 활동이 중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블룸버그는 애플이 음악 감상, 영화 및 텔레비전 쇼 시청, 팟캐스트 청취 서비스를 제공하던 아이튠스를 중단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튠스 대신 음악, 텔레비전, 팟캐스트를 위한 3개의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겠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WWD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3~7일 진행된다.

아이튠스는 다운로드를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들은 CD의 음원을 압축파일 형태로 휴대전화에 저장하거나 아이튠스에서 직접 앨범이나 노래를 구매해 다운로드받는 형식으로 음악을 들었다.

P2P공유 방식으로 유통되는 불법 MP3 파일이 성행하던 2001년 아이튠스의 등장은 혁신 그 자체였다. 아이튠스는 음악이나 영화 콘텐츠를 저장하는 합법적인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시대의 흐름이 바뀌었다.

가디언은 다운로드가 감소하면서 스트리밍 모델이 가장 강력한 디지털 음악 서비스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아이튠스에서 한 곡씩 구매하기보다는 스트리밍 앱의 정액제를 이용하는 편이 편리하고 가격도 싸다. 스포티파이(Spotify)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이튠스의 대항마로 급부상하면서, 애플이 아이튠스의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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