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임무 투입 벨기에군 스마트폰 금지 검토..러 첩보활동 대비

2018. 12. 30.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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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국방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 소속으로 러시아 국경 인근에 배치될 자군 병력에 대해 러시아의 첩보 활동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벨기에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벨기에 뉴스통신인 벨가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국방부는 내년 1월에 에스토니아에 순환 배치되는 나토군의 일원으로 250명의 병력을 파견할 예정인데, 이 지역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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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벨기에 국방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 소속으로 러시아 국경 인근에 배치될 자군 병력에 대해 러시아의 첩보 활동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벨기에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벨기에 뉴스통신인 벨가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국방부는 내년 1월에 에스토니아에 순환 배치되는 나토군의 일원으로 250명의 병력을 파견할 예정인데, 이 지역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벨기에 국방부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수년간 스마트폰을 통한 기밀누설을 막기 위해 투자해오고, 경각심을 고취해왔지만,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러시아는 모바일 지리정보 데이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벨기에뿐만 아니라 일부 국가들도 자국 병력을 해외에 배치할 때는 방첩 활동의 일환으로 장병들에게 GPS(위성항법시스템)를 이용해 위치확인이 가능한 장비나 앱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나토군은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말 폴란드와 발트해 3국에 4개 대대 규모의 병력 4천명을 순환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나토군 군사훈련 모습 [나토 웹사이트 캡처]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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