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백수 12% 늘고 중졸 15% 껑충..저학력층 '고용 한파'

안용성 2018. 10. 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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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업난이 극심한 가운데 고졸 이하 저학력층의 '고용 충격'이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19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9만2000명 증가한 11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중졸 이하 실업자 수는 10만8000명을 기록했다.

고졸 이하 실업자 수가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제조업 부진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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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체 실업자 전년比 9만여명 ↑

최근 실업난이 극심한 가운데 고졸 이하 저학력층의 ‘고용 충격’이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19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9만2000명 증가한 11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는 9개월째 1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기록은 1999년 6월∼2003년 3월 이후 18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교육 정도별 실업 상황을 살펴보면 고졸자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지난달 고졸 실업자는 4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6000명 늘었다. 증가율로 따지면 12%나 급증한 수치다. 고졸자의 실업률도 4.0%로, 전체 실업률(3.6%)보다 0.4%포인트 높다.

중졸 이하 실업자 수도 급증했다. 지난달 중졸 이하 실업자 수는 10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5.5%(1만5000명)나 증가한 수치다.

고졸 이하 실업자 수가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제조업 부진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고졸 이하 취업자의 일자리 상당수를 차지했던 제조업의 취업자 수가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45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2000명 감소했다.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취업자 수가 줄고 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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