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본토 타격 가능' 中스텔스 폭격기 '훙-20' 실전 배치 임박

입력 2018. 10. 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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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미국 본토까지 한 번에 비행할 수 있는 중국의 자국산 장거리 스텔스 전략폭격기 훙(轟·H)-20의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고 1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중국 군사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관영 중앙(CC)TV가 방영한 군사 다큐멘터리에 중국의 차세대 전략폭격기인 'H-20'라는 문구가 등장했다며 H-20의 실전 배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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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등장한 'H-20' [CCTV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에서 미국 본토까지 한 번에 비행할 수 있는 중국의 자국산 장거리 스텔스 전략폭격기 훙(轟·H)-20의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고 1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중국 군사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관영 중앙(CC)TV가 방영한 군사 다큐멘터리에 중국의 차세대 전략폭격기인 'H-20'라는 문구가 등장했다며 H-20의 실전 배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군사전문가이자 평론가인 쑹중핑(宋忠平)도 "중국은 군사 장비와 무기 개발은 보통 극비로 진행된다"면서 "전략폭격기를 노출한 것은 전략적 억지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H-20이라는 이름은 공식적으로 이번에 처음 노출된 것"이라며 "공식적인 제막식은 유압, 전력공급, 항공전자시스템 테스트이후 거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인터넷 매체인 펑파이(澎湃)는 테스트 전 전략폭격기 이름을 노출한 것은 중국 항공산업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CCTV가 방영한 다큐멘터리에는 '훙(轟·H)-20'이라는 이름 외에 본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아 H-20의 형태가 어떤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H-20 폭격기의 기본 개념과 외형은 미 공군의 B-2를 대체할 차세대 전략폭격기 B-21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H-20은 비교적 적은 적재량으로 최첨단 스텔스 성능을 지니며 엄청난 비행 거리를 갖춘 게 특징이다.

국제기준으로 비행거리 1만㎞ 미만에 적재량 20∼30t에 달해야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불릴 수 있다. 베이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9천500㎞에 이른다.

중국이 H-20을 실전 배치하면 미국의 각종 방공망을 무력화하면서 미 본토에 은밀히 접근해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CCTV는 지난 8월 방영한 군사 다큐멘터리에서도 H-20 개발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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