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주군' 창설에 향후 5년 간 14조원 소요"

장용석 기자 2018. 9. 18.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군'(space force) 창설에 향후 5년 간 130억달러(약 14조6100억원)가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해당 문건은 헤더 윌슨 미 공군성 장관이 지난 14일 작성한 것으로서 우주군 창설 관련 조직 구성 등에 관한 일종의 제안서다.

문건에 따르면 미 공군은 우주군 창설시 Δ첫 1년 간은 30억달러(약 3조3700억원), Δ이후 4년 간은 100억달러(약 11조2400억원) 상당의 예산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공군 내부 문건 "초기 인원은 1만3000명 규모"
미국 공군 우주사령부 홈페이지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군'(space force) 창설에 향후 5년 간 130억달러(약 14조6100억원)가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 공군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건은 헤더 윌슨 미 공군성 장관이 지난 14일 작성한 것으로서 우주군 창설 관련 조직 구성 등에 관한 일종의 제안서다.

문건에 따르면 미 공군은 우주군 창설시 Δ첫 1년 간은 30억달러(약 3조3700억원), Δ이후 4년 간은 100억달러(약 11조2400억원) 상당의 예산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공군은 또 우주군의 초기 인력 규모는 1만300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의 우주군 창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주재한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서 직접 지시한 사항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8월 국방부 방문 당시 "우주군을 창설할 때가 왔다"면서 오는 2020년을 우주군 창설 시기로 제시하면서 관련 예산 확보 등을 위한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우주군이 창설되면 현재 육·해·공군과 해병대·해안경비대를 포함해 5군종(軍種) 체제로 돼 있는 미군이 6군종으로 재편된다. 공군이 사실상 총괄해온 정찰위성 및 군사용 통신위성 운용과 대기권 밖 우주공간에서 미사일방어(MD) 체계 구축 등에 관한 임무가 신설되는 우주군으로 넘겨지는 것이다.

그러나 미 의회는 물론 미군 내부에서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우주군 창설이 꼭 필요하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ys4174@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