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G 이어 '태극 연습' 연기..합참 "시기·방안 검토중"

성도현 기자 2018. 6. 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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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일시중단 결정과 함께 한국군 연례 훈련인 '태극 연습'을 처음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전날(19일) 한미 국방부의 결정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오는 25~27일 예정된 지휘소 연습(CPX)인 태극 연습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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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독자 훈련이나 한미 국방부 결정 존중 차원
한국군 독자 훈련인 태극 연습 중인 장병들. (합동참모본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군 당국이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일시중단 결정과 함께 한국군 연례 훈련인 '태극 연습'을 처음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전날(19일) 한미 국방부의 결정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오는 25~27일 예정된 지휘소 연습(CPX)인 태극 연습을 연기했다.

한미 국방부는 19일 오전 6시(미국시간 18일 오후 5시) UFG 중 한국 정부가 주관하는 '을지' 훈련을 제외한 군사훈련인 '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유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태극 연습은 한국군 독자적인 작전수행능력을 높이고 합동전력 및 부대구조 발전 필요성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5~6월쯤 실시되는 훈련이다.

합참은 지난 1994년 평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함에 따라 합참 주도의 독자적 작전에 대비하는 지휘소연습을 위해 1995년부터 실무급 연습을 시작했다.

이후 1996년 '압록강 연습'으로 훈련명이 바뀌었다가 2004년부터 태극연습이라는 용어가 사용됐다. 이 훈련에는 합참 및 작전사령부가 동시에 참가한다.

합참은 2008년부터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작전수행체계 구축 및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이 연습을 진행했다.

합참은 보통 매년 2~4월 '키 리졸브'(KR)와 야외 실기동 독수리훈련(FE), 8월에 UFG 연습 등 한미연합훈련을 했고 5~6월 태극 연습. 10월말 호국훈련 등 한국군 독자 훈련도 했다.

군 관계자는 "한국군 단독 훈련이긴 하지만 일단 (한미간 결정에 따라) 태극 훈련을 연기했다"며 "적절한 시기와 최선의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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