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의 숙원사업 해결됐다..클럽하우스와 전용훈련구장 건립 확정

도영인 2016. 5. 2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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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K리그 클래식 광주FC의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 광주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전용연습구장과 클럽하우스에 대한 공사를 내년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영옥 광주 단장은 25일 스포츠서울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연습구장과 숙소 문제가 해결됐다. 당장 올해부터 첫 삽을 뜨지는 못하지만 내년에 연습구장이 착공된다”고 밝혔다. 광주의 전용연습구장이 들어설 곳은 염주체육관 인근에 위치한 ‘서향순 올림픽제패기념 양궁장’ 부지다. 내년 상반기 중에 연습구장 2면이 착공될 예정이다. 연습구장 확보와 함께 클럽하우스 건립도 사실상 확정됐다. 기 단장은 “연습구장 인근에 숙소까지 지을 예정이다. 이미 건립을 위한 국고보조금도 확보한 상황이다. 클럽하우스와 전용훈련구장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는 창단 이후 줄곧 클럽하우스 신축과 전용구장 확보에 애를 썼지만 큰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그로 인해 선수단은 매시즌 어려운 환경속에서 생활을 해왔다. 광주 선수단은 2014년까지 원룸을 얻어 선수단 숙소로 활용을 했지만 협소한 공간과 부대 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전용훈련구장의 부재로 인해 훈련마다 구장을 옮겨다니는 수고를 감수해야만 했다. 지난 해에는 결국 연고지를 떠나 목포축구센터를 클럽하우스로 활용했고 올해도 광주내 숙소를 알아봤지만 마땅치 않아 2년째 목포 생활을 하고 있다.

전용훈련구장과 클럽하우스 확보의 필요성은 창단 이후 계속해서 강조됐던 사안이다. 하지만 이전에는 검토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해 4월 기영옥 단장이 취임하면서 수면아래 있던 전용훈련구장과 클럽하우스 확보에 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또한 광주가 지난 시즌 승격팀 최초로 클래식 잔류에 성공하고 올시즌 초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도 인프라 조성에 큰 도움이 됐다.

광주 구단은 선수단 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가 조성되면 전용구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광주가 홈 구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광주월드컵경기장은 한일월드컵 개최를 위해 건립된 경기장으로 수용인원이 4만명이다. 시민구단인 광주가 활용하기에는 큰 규모의 구장이다. 또한 전용구장이 아니기 때문에 팬들의 경기 관람에도 최적화되지 않았다. 기 단장은 “우리 구단도 전용구장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을 활용해 8000명~1만석 규모의 전용구장의 건립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본다. 연습구장과 숙소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면 추진해 볼 사안”이라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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