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윤여정 "'윤식당2' 뭐가 재미있다는건지 모르겠다"

2018. 1. 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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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윤여정은 ‘윤식당2’를 찍다가 도대체 예능이 뭐라고 내가 이 고생을 하나 싶었다. 음식 만드느라 불에 발뚝이 데이고, 칼에 베이는 것 기본이었다. 너무 힘들어 푹 주저 앉았다.

“한 번은 제가 제작진을 다 불렀어요. 이 아이디어 누가 냈냐고요. 어떤 작가가 손을 들더라고요. 넌 왜 날 섭외한거야? 이렇게 물었죠. 이서진의 이식당 보다는 윤식당이 어감이 좋아서 그랬다는 거예요. 어감 때문에 내가 이 고생을 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웃음). 제가 노래 시켰어요. 이서진이 옆에서 ‘천일동안’ 잘 부른다고 하길래, 그 노래 시켰죠. 그건 그렇고, ‘윤식당2’가 재미있어요? 전 뭐가 재미있다는건지 모르겠어요.”

박서준은 이번에 처음 봤다. 어느날 야단을 쳤더니 이서진이 여자팬이 많다며 그러지 말라고 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나영석 PD는 ‘윤식당2’ 시청률이 대박이 나서 윤여정에게 전화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여정은 “박서준 때문이 아닌가. 그래서 서준이한테 전화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누군가 ‘윤식당3’ 얘기를 하길래, 한숨부터 쉬었다. 이렇게 힘든걸 어떻게 또 하나 싶다. 이번에 몸이 안 좋아 의사와 동행했다. 서울에서 못 고치던 걸, 스페인의 작은 섬에서 고쳤다. 이래저래 ‘윤식당’과는 좋은 인연이다. 힘들더라도, 시청자는 ‘윤식당3’를 바랄 것이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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